공지/방명록용 포스팅 DA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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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라고 표기되어 있어도 ABA가 가능합니다만 AB든 BA든 해석에는 조금 까다로운 측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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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엔 겨울 전 재개장이라고 해 놓기는 했지만 한겨울이 된 지금도 재개장은 요원해요...
미리 잡힌 합동지/협력 관련을 제외하면 떠오르지 않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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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에 대한, 대단히 사견. DAYLIFE

[펌글] 웹툰 규제에 대한 성명문



많은 창작자분들이 야후에서 일방적으로 귀귀 작가님의 웹툰을 내려버린 것에 대하여 분개하고 있음을 이해하며, 저 스스로도 대단히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던 야후의 일 처리방식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였다는 시각으로만 이 사태를 보는 분위기가 다소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 같아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포화를 맞은 게임과 더불어 만화를 폭력성의 시작점으로 보는 시각은 대단히 편견에 치우쳐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한편 이번 사건으로 도마에 오른 귀귀 작가님의 만화 '열혈초등학교'의 경우를 저는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보다는 그에 따르는 책임문제로도 바라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반복하지만 사태에 따른 야후의 진행 방식은 대단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번듯한' 매체들은 심의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영화, 드라마, 소설과 같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거나 중립적이라고 여겨지는 매체들이지요. 이들은 표현 방법이나 전달 내용에 있어 적법한 과정으로 심의를 거쳐 등급을 달고 시장에 나가게 됩니다. 과거 이들 매체에서도 심의에 대한 여러 시비가 있어 왔으니(외설이냐 예술이냐, 와 같은 논의는 이제는 다소 식상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 볼 수 있겠지요. 이 '번듯한' 매체들의 시장 논리는 간단합니다. 작품들은 심의를 거쳐 나눠지며 적절하다 여겨지는 단계의 사람들에게 소비됩니다. 하지만 만화의 경우는 어떨까요.

어떤 만화들이 전연령을 달고 시장에 나가 있기 때문에 만화 전체의 신뢰도가 낮아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지나치게 낡은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를테면, 다음의 작품은 12세 관람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음의 작품은 15세 관람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작품은 청소년 미만 불가 등급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영화와 만화의 표현법이 다르기에(피나 상처의 리얼함 같은 것에서.) 영화의 심의는 만화보다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고 생각되므로, 이번에는 다른 만화를 예시로 들도록 해 보겠습니다. 다음의 작품들은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입니다. 물론, 성인이신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양질의 만화입니다. 내용은 올릴 수 없지만, 읽어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요. 읽어 보지 않은 분이시라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네이버 만화 <살인자ㅇ난감>



네이버 만화 <우월한 하루>


네이버 만화 <지금 우리 학교는>


이 좋은 퀄리티의 만화들이 굳이 많은 조회수를 포기하고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연재되고 있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겁니다. (물론, 다른 좋은 만화들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런 심의는 게임에도 적용됩니다. 하나하나 가져 오지는 못하지만 '마비노기'는 12세, 대부분의 FPS 게임은 15,18세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귀귀 작가님의 '열혈초등학교'에 적절한 등급 표시를 하였거나 하다못해 폭력성에 대해 약간의 경고가 있었다면 이번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타겟이 다른 작품으로 바뀌는 것뿐인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 작품에도 적절히 심의가 거쳐지고 있다면 당당하겠죠. 따라서 이번 문제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이라고만 하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이는 작가님의 문제라기보다, 전적으로 작품을 심의하고 책임 하에 게재할 책임이 있는 야후측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폭력성에 대해 항의를 받고 있었을 때는 일말의 움직임이 없다가 신문에 실리자 재심의조차 하지 않고 만화를 내려버린 것에 대해서는 말 할 것도 없지요. 무책임하며 아마추어적입니다. 

이번 일은 몹시 불미스럽고 담당자의 미숙함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일을 통해 만화 역시 적당한 심의의 테두리 안에서 적절한 등급을 달고, 다른 매체들과 같은 위상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편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각을 이미 받고 있는 만화이기에, 내부로부터의 개선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나오는 단행본이나 웹툰들을 보면 만화의 심의 기준이 어떤지, 이른바 말하는 '번듯한'매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12세/15세/성인으로 나뉜 등급을 적용은 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그 기준은 대체 어떤지 불안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까다로운 심의가 법으로 정해진 필수는 아닐 겁니다. 개인이 올리는 작품이라면 역시 성인물/전연령 정도의 구분으로 충분하겠지요. 하지만 퍼블리셔가 있는 상황이라면...그리고 좀 더 사회적 용인을 받고자 한다면 상황은 다르지 않겠습니까. 모든 매체에는 도의적 책임이 따르고, 스스로 예민해지지 않는다면 도마에 오르게 되는 법이니, 때때로 이런 느슨한 심의가 만화 전체의 발전에 누가 되지 않으려나 걱정됩니다. 

트위터 검열 등의 정치적 이슈 탓에 심의라는 단어 자체에 대단히 부정적인 인상이 심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심의는 모든 매체가 당연히 거쳐가야 할 과정입니다. 예술영화라고는 해도 심한 공포물을 미취학아동에게 보여주거나, 성적인 콘텐츠를 미성년자분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역시 거부감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의 호오가 아닌 사회적 기준으로, 그 어떤 매체건(굳이 만화가 아니더라도) 그 매체의 등급에 맞지 않는 표현을 보여준다면 비난받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대두된 '폭력 만화'라는 말은, 작가의 문제입니까? 아뇨, 제가 생각하기에 그건 전적으로 심의의 문제입니다. 표현의 자유와는 다른 영역의 문제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에, 어떤 등급을 붙여 시장에 올릴 것인가가 도마에 오른 것입니다. 다만 만화의 사회적 입지가 좋지 않은 것을 기회삼아, '그러한' 논조로 풀어 낸 이야기일 뿐이겠죠. '폭력 만화'는 '느슨한 심의' 보다 더 자극적이니까요. 사람들의 눈을 돌리기에도 좋고.  

한국에서 포르노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가까운 일본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까다로운 심의 기준이 적용되고 있습니다(적어도 시장의 매체를 보았을 때 그렇게 보이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부분이 그다지 싫다 생각되지 않네요. 

글 조각에도 사용 할 시간이 없어 예시로 든 것도 부실하고 생각한 바를 모두 표현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는 기분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짧지 않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블로그 메뉴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만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번 일로 의기소침하신 분도 있으실 수 있겠지만 작가분들, 지망생분들 모두 힘내셨음 좋겠어요. 괜한 파워게임에 끼어 마음고생을 하게 되실 것이 걱정됩니다. 
화이팅! 


+]요약
1. 이번 사태의 골자는 표현의 자유 제한보다는 제대로된 심의의 부재.
2. 만화도 매체이므로 심의는 필요함.
3. 일은 절차를 밟아 차근히 제대로 합시다 야후... 

행사 잘 끝났습니다! ㄴ타이거 앤 버니

짤은 급하게 그린^0^ 헤헤

토요일에는 코믹 잠깐 갔다 온리 갔었고, 일요일에는 내내 코믹 행사장에 있었어요!
온리엔 너무 늦게 도착한 바람에, 거기다 일 처리 속도가 완전히 글러먹어서 ㅠㅠㅠㅠㅠ 많은 민폐 끼친 것 같아 민망했습니다.
결국 놀러온 동생들 잡아다가 노역을 시키고... 미색님 쇼님 완전 고마웠어 ㅠㅠ!
물론 제가 언제나 신세지고 있는 동글님...! 제 마음 아실거얏.

넋부자가 되어 있는 중에 방문하셔서 먹이 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몸 상태도 정신도 안드로메다에서 헤메는 중에 제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책에 대해서도 잘 보셨다고 한마디 해 주시거나 지나가는 말로 재고를 물어 보시거나...하는 하나하나가 굉장히 힘이 되었습니다.

뭔가 이제 와서는 정말 미련을 태운다는 느낌이네요. 재가 희게 될 때까지 우선은 스스로를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언제나 고마운 일들만 가득합니다.
즐거운 행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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